[넷플릭스 영화] 카고 - #좀비 #아포칼립스 #부성애
뛰는 좀비, 가슴이 따뜻한 좀비, 괴수로 변하는 좀비. 혼자 살아남는 이야기, 여럿이 살아남는 이야기, 남은 사람들끼리 새로운 문명을 개척하는 이야기, 치료제를 찾아서 영웅이 되는 이야기... 많고 많은 좀비물들이 다 저마다 새로울 수 있는 이유는, 인간을 정의하는 모든게 사라진 세상을 살아남는 자들의 이야기가 역설적으로 인간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사회체계가 무너진 세상, 약육강식의 법칙대로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마지막 남은 인간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과, 무수한 고난에도 불구하고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은 자들을 응원하면서, 팍팍한 현실세계에서 딱딱해진 나의 마음 한구석의 말랑말랑한 인간성을 꺼내본다. 좀비는 죽었지만 죽지 않은 존재다. 좀비 컨텐츠가 단순히 공포물로 치부되지 않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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